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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신,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 180209
    독서록 2018. 2. 9. 10:07

    내가 광고대행사를 나와 IT회사로 옮긴 이유를 잘 대변해준 책.


    왜 더 이상 TV 중심의 광고대행사가 성장할 수 없는지,

    크리에이티브가 아닌 데이터 드리븐 타겟팅이 대세인지에 대해 잘 정리한 책.


    그로스 해킹 개념이 일반화 된 다음에 나온 책이라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읽거나,

    막연하게 광고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혀주고 싶다.


    후반부의 미래 마케팅 산업에 대한 전망이나, 기술적 예측에 대한 부분은 깊이가 얕아서 아쉬움.


    정리하면, 크리에이티브는 콘텐츠 파워를 공급하는데 여전히 중요하지만, 적어도 TV광고 중심의 레거시 미디어 전략은 무효하다.


    마케터라면 인문학적 소양과 동시에, 데이터에 근거한 정량적 사고력을 가져야만 한다.


    <책갈피>

    - 브랜드의 마케터나 광고대행사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고 말하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ATL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

    - 성공한 카피라이터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새로 나온 TV CF를 보고 감탄하며 나도 저런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희망하는 것은 아닌가

    - 인문학적 소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크리에이티브에서 과학적 접근을 필요로 하는 디지털 기술 기바의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 단순히 시청률이나 구독률에 의존하던 매체 효과 측정이 시청자 수, 소비자 관여 수, 디지털 선호 지표 등으로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해지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매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 왜 마케터는 변하지 않는가? 왜 광고대행사는 변하지 않는가? 왜 브랜드의 광고주들은 변하지 않는가? 과거 방식과 과거 수익을 고수하기에는 이미 많은 것들이 변했다.

    - 최근 TV 광고의 카피가 유행어가 되는 경우는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 에릭 슈미트는 '2003년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정보보다, 최근 이틀간 만들어 낸 정보의 양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 소비자, 나아가 광고를 보지 않는 소비자에게 광고는 의미 없는 자화자찬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 마케팅, 광고, 홍보의 경계는 모호해졌다.

    - 디지털 마케터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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