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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대질과 교육 - '지는 안하면서'
    자기계발과 생산성/일상다반사 2018. 2. 12. 08:35


    꼰개가 화두긴 화두인가보다.

    요 근래 내 블로그로 들어오는 대다수의 키워드는 '꼰대'였고, 아쉽게도 댓글이나 반응은 없었다 ㅠㅠ


    하지만, 이 키워드에 대해 평소 생각이 많다보니, 두번째 글을 적게 됐다.


    출근길에 위의 영상을 봤다. 꼰대를 욕하는 영상이다. 유병재는 꼰대에게 당하는 이미지를 통해 성장한 인물이니 더욱더 설득력이 있었다.

    당연히 꼰대는 싫다. 지난 글은, 꼰대를 욕하는 글이라기보다는, 꼰대를 어떻게 써먹어야 하고, 꼰대가 아닌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였다.


    이번 글은 교육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사실 나의 전공은 교육이다. 배운걸 하나도 못살려서 취업을 하고, 현재까지 낯선 IT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교육이란 화두에 관심이 참많다. 어제도 아내가 될 사람과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교육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나와 아내는 교육관이 반대다. 나는 아이에게 딱 두 가지만 전해주고 싶다. '독립성'과 '향상성'. 감정적 터치보다는 자유 의사의 존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한 시도에는 무조건 응원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줄거다. 단, 놀기위해 쓰는 돈. 즉, 나를 설득하지 못하는 용돈이나 땡깡은 전혀 받아줄 생각이 없다.


    맞는 말 같은데, 아내는 반대한다. 아이는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거라고. 엄마아빠가 충분히 사랑하고 돌봐주지 않으면, 애의 성품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맞는 말이다. 사실 나와 아내의 중간 어디쯤이 맞는것 같다.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되, 독립성을 해치는 간섭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가면 안되겠지. 사실 알아서 잘 크는게 최고다...(제발..!)


    공통적인 합의가 있었다. 교육보다 우리 인생 잘 사는게 중요하다고. 어릴때, 아빠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라고 해서 한 적이 있던가. 공부하라. 고 해서 공부하고 싶었던 적이 있던가. 그러고보니, 진짜 엄마 아빠가 하라고 한 건 다 하기 싫었다. 해야 하는걸 알아도, 시키면 하기 싫었다. 교육도, 꼰대질도 마찬가지다. 그냥 자식이 바라는대로, 상대가 바라는대로 살면 된다. 상대가 의식이 깨어있다면, 보고 알아서 배울 것이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원래 그럴 사람이다. 자식이든, 남이든 예외는 없다.


    아이가 책을 읽길 바라면, 내가 책을 읽어야 하고. 담배를 절대 피지 않았음 좋겠다 생각하면, 너도 금연해라. 내가 니 나이면 진짜 뭐든 해보겠다. 고 말할 거면, 진짜 너가 뭐든 했어야 한다. 나는 세상의 어떤 사람도, 말하는 것의 10%도 제대로 살지 못했다고 단언한다. 내 주변의 모든 선배들이 그랬다. 대단해보이지만, 술먹고 이야기해보면 사실 진짜 별 거 아니다. 그들로 인해 나는 자신감을 얻는다. 이 형 처럼 살아도 성공할 수 있어....


    나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스스로 단련하되, 늘 사랑을 주는 그런 아빠가. 어릴 때, 이런 아빠를 바란 적이 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등을 보여주는 아빠' '아들에게 지시보다는 질문을 많이 하는 아빠' '맛있는 밥도 해주고, 사랑을 주는 아빠'. 응. 난 그런 아빠가 될꺼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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