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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말했지,
국영수가 중요하다고.
밥벌이가 힘든 요즘, 느낀다.
국영수가 중요하다고.
국어로 밥을 벌어왔다.
광고회사와 IT회사를 오가며, "저 말 잘해요!" "잘 팔 수 있어요!"로 스스로를 팔고, 회사를 팔면서, 어떻게 꾸역꾸역 5년동안 돈을 벌어왔다.
근데 앞으로도 밥을 벌 수 있을까
분당에서 집 사려면 5억이 필요한데.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부양하려면 10억, 20억은 필요할텐데?
광고 카피도 인공지능이 써주는 시대라는데, 내가 기계보다 말과 글을 잘해서 앞으로도 꾸역꾸역 먹고 살 수 있을까?
결국 영어와 수학이다.
회사에서 매일 외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IT 트렌드를 털어오는 일을 하고 있다.
테크 분야에서 외신과 국내 언론사의 뉴스 차이는 길면 1주일이 넘는다. 그냥 뒷북이라고 보면된다.
뉴스뿐만 아니다, 개발자와 소통하기 위해 코드 언어를 이야기하려고 해도, 학습하려고 해도, 영어는 너무 큰 벽이다. 공부해야 해서 강의를 찾아보는데, 80%는 유튜브에 영어로 되어있다. 영어에 답답함을 느끼면 답이 없다.
수학? 난 수학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문장은, 난 돈 벌 체질이 아니야. 난 비즈니스할 체질이 아니야. 랑 똑같다.
개발의 본질적 역량 차이는 알고리즘을 짤 수 있는가의 여부다. 비즈니스의 본질적 역량도, 얼마나 추상적이고 복잡한 현상을 알고리즘화 해서, 본질적인 문제를 끌어내느냐, 그 문제를 어떤 것과 연결시켜 해결할 것인가에서 나온다. 결국 수학적 사고다. 수학을 모르면, 코딩도 할 수 없고, 심지어 기획도 허접해진다.
대학교때, 입시공부에 찌들어, 수학과 영어공부를 멀리했었다.
아, 후회된다. 이렇게 영어와 수학이 구체적으로 내 밥벌이를 위협할 지 그때는 몰랐다.
학생들이여, 수능이 당장 눈앞의 중요 목표지만, 수능 끝났다고 수학이랑 영어 놓지마라.
두고두고 후회한다... 나처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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